가방 분실 사건 -_-가방 분실 사건 -_-

Posted at 2006/04/13 09:12 | Posted in 주절주절
디트로이트에서 시카고 경유해서 인천공항까지 장장 16시간 가량을 날아

드디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휴~ 빡시다.ㅠㅠ'


도착하자 마자 짐찾고 환전해서 구미행 공항버스에 몸을 실엇다.

구미에 도착해서 장비가방들과 내 개인가방을 내리는데 함께 버스에 탓던

아주머니 한분이 내 가방을 보구서 "그거 내가방이에욧" 하는거다.


어라? 자세히 보니 회색 하드케이스에 크기도 같은데 내것이 아닌거다. ㅡ,.ㅡ;

그래서 다른 칸에 있겟지 하고 찾아보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내 가방이 없는게 아닌가.. 이룬..ㅠ.ㅠ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지고 뇌가 멈쳐버린듯한 느낌... '어..디..갓..지..'

곰곰히 생각해 보니 공항버스 기다리는 동안 음료수를 사가지고 오는길에

이미 버스가 도착해 있길래 급하게 짐을 싣다 아주머니 가방을 그만 내것으루 착각하고

장비가방들만 싣구서 구미까지 와 버렷던 거다. 붕신..ㅠ.ㅠ


터미널에서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는데 회사에서 직원한명이 우리를 배웅하러 왔다.

직원 왈.. "공항 유실물센터에서 가방하나 보관중이라며 전화가 왔는데

혹시 뭐 놓고 온거 없냐" 물어본다. 그 순간 안도의 한숨이...

(휴~ 역시 하늘은 날 버리지 않았.. )


다음날 경북고속에 전화해서 기사분께 짐을 찾아서 터미널까지 좀 가져다

달라고 부탁을 해서 다음날 내 짐을 찾을 수 있었다.


아파트 키마저 그 안에 들어있던 터라 모처럼 만에 회사 기숙사에서 더부살이도 해보고 참..


보통 여행케이스들 보면 진한 색이고 회색은 많이 없던터라 나름대로 유니크한 가방이라고 생각했건만

이런 멍청한 실수를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암튼 황당한 한 경험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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